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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박해일·탕웨이, 남녀배우상 수상...3년만의 오프라인 행사 성료 (디렉터스컷)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재개된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무려 5관왕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제21회 디렉터스컷 어워즈'가 24일 오후 6시 30분부터 네이버 NOW.를 통해 약 세시간에 걸쳐 생중계된 가운데, 지난 해 국내외 영화계의 뜨거운 주목을 받은 '헤어질 결심'(제공배급 CN ENM)이 '올해의 감독상'을 비롯해 남녀배우상(박해일, 탕웨이), 각본상(박찬욱), 새로운 남자배우상(서현우) 등 무려 5개 부문을 휩쓸었다.이날 박찬욱 감독은 해외 촬영 일정으로 시상식에 불참했다. 대신 '영웅'의 윤제균 감독이 대리 수상자로 나서 소감을 밝혔다.윤제균 감독은 "사실 개인적으로 가장 받고 싶었던 상이 이 상이었다"면서 "박찬욱 감독님도 저와 같은 생각이실 것 같다. 함께 했던 배우들과 아내, 아이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헤어질 결심'의 주연 배우인 박해일과 탕웨이 역시 '올해의 남녀 배우상'을 거머쥐었으나 모두 참석하지 못했다. 박해일은 지독한 감기 때문에 불참했으며, 중국에서 영화 촬영 중인 탕웨이는 시상식 불참을 아쉬워하면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는 영상을 보내왔다. OTT를 위주로 한 '시리즈 부문'에서는 윤종빈 감독의 '수리남'이 4관왕에 등극했다. 이어 '시리즈 부문'의 여자 배우상에서는 걸그룹 출신 배수지가 수상을 해 박수를 받았다. 지난 해 쿠팡플레이 '안나'를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배수지는 "'안나'는 저에게 의미가 큰데 욕심을 부리고 한 작품이기도 했고 선택하는 순간까지도 많은 고민과 두려움이 있던 작품이라 더 의미있게 다가온다. 더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한편 300여명의 한국영화 감독들이 직접 후보와 수상자를 투표로 선정하는 이번 시상식은 예고편 편집부터 소소한 행사의 진행까지 감독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봉만대 감독이 단독으로 시상식 진행을 맡았으며, 영화 부문과 시리즈 부문으로 나뉘어서 총 15개 부문에 걸쳐 시상을 진행했다. 다음은 '제 21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수상자(작)' 명단이다.-제21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수상자(작)-◆영화 부문▲감독상-박찬욱(헤어질 결심)▲각본상-정서경 박찬욱(헤어질 결심)▲여자배우상-탕웨이(헤어질 결심)▲남자배우상-박해일(헤어질 결심)▲새로운 여자배우상-양말복(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새로운 남자배우상-서현우(헤어질 결심)▲신인감독상-안태진(올빼미)▲비전상-김세인 감독(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국제영화감독상-다니엘 콴, 다니엘 쉐이너트(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시리즈 부문▲감독상-윤종빈(수리남)▲각본상-윤종빈 권성휘(수리남)▲여자배우상-배수지(안나)▲남자배우상-조우진(수리남)▲새로운 여자배우상-박예영(안나)▲새로운 남자배우상-김민귀(수리남)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24 21:38
연예일반

박찬욱 감독, 또 오스카 징크스..韓 벽을 넘으니 美 벽에 막혔다 [종합]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아카데미에서 외면받았다. 박찬욱 감독의 오스카 징크스가 이번에는 미국에서 재현된 모양새다.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24일(현지시간)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 후보로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EO’(폴란드) ‘더 콰이어트 걸’(아일랜드) 5편을 발표했다.국제장편영화 부문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헤어질 결심'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헤어질 결심'은 지난해 12월 21일 발표된 예비 후보 15편 명단에는 꼽혔지만 최종 후보 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이후 3년만에 오스카 수상을 꿈꿨던 한국영화계로선 아쉬울 수 밖에 없다.박찬욱 감독의 오스카 징크스는 오래 됐다. 박찬욱 감독은 '깐느박'이라 불릴 정도로 칸국제영화제를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지만 유독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과는 인연이 없었다.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로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으며, '아가씨'는 경쟁 부문 상은 받지 못했으나 류성희 미술감독이 벌칸상을 받았다. 그랬던 박찬욱 감독이지만 지금까지 연출작이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 한국영화 대표로 선정된 적은 '헤어질 결심'이 처음이었다. 그간 박찬욱 감독의 작품들은 영진위에서 한국영화 대표를 선정하는 심사위원들의 벽을 '헤어질 결심' 전까지는 한 번도 넘지 못했다. '올드보이'는 김기덕 감독의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에 밀려, '박쥐'는 봉준호 감독의 '마더'에 밀려, '아가씨'는 김지운 감독의 '밀정'에 밀려 한국 대표로 선정되지 못했다. 물론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과 '마더', 밀정' 등은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본선 후보에 꼽히지는 못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들이 그간 아카데미 한국영화 후보작으로 선정되지 못했던 것을 두고 여러 소문과 음모론이 횡횡하기도 했다. 심사위원들이 박찬욱 감독을 질투한다는 소문부터 박찬욱 감독이 블랙리스트에 올라서 그의 작품들이 외면받는다는 말들도 떠돌았다.'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이 그런 숱한 논란들을 뒤로 하고, 처음으로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한국대표로 선정됐던 터라 수상에 대한 기대도 컸다. 칸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이라 국제적인 인지도도 컸던 데다 투자배급사인 CJ ENM의 오스카 캠페인도 물밑에서 열심히 진행됐던 터였기 때문이다. 박찬욱 감독과 주연배우 박해일은 지난해 10월14일 '헤어질 결심' 북미 개봉에 맞춰 뉴욕영화제에 참석하는 등 오스카 캠페인을 시작했다. 버라이어티를 비롯한 미국 매체들도 '헤어질 결심'을 이번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 유력한 후보로 일찌감치 꼽기도 했다.그런 까닭인지 '헤어질 결심'이 오스카 후보에 불발되자 미국 언론들은 일제히 의문을 표시했다. AP 통신은 “올해 가장 큰 놀라움 중의 하나는 호평을 받은 박 감독의 로맨틱 누아르 ‘헤어질 결심’이 배제된 것”이라고 꼽았다. 버라이어티는 “적어도 ‘헤어질 결심’은 국제영화상 후보로 확실해 보였고 박 감독도 감독상 깜짝 후보로 거론됐다”며 “하지만 아카데미는 박 감독을 무시했다. 글로벌 영화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고 두드러진 영화감독 중 한 명에게 때늦은 오스카의 순간을 줘야 할 기회마저 놓쳤다”고 전했다.인사이더는 “‘헤어질 결심’의 후보 탈락은 올해 가장 큰 퇴짜 중 하나다. 일부 사람은 ‘아카데미의 억지’라고 했다”며 화가 난 영화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IT·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 매셔블은 “칸영화제 선두주자였던 ‘헤어질 결심’을 무시하기로 한 아카데미의 결심은 절대적인 범죄”라고 비판했다.아카데미의 '헤어질 결심' 후보 배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됐던 미국 영화계가 화제의 중심을 자국 영화로 돌리기 위해서란 추측도 제기된다. 앞서 골든글로브는 '아바타:물의 길'이 개봉하기도 전에 작품상과 감독상에 노미네이트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아바타:물의 길'은 작품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정작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감독상 후보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안젤라 바셋이 '블랙팬서:와칸다 포에버'로 마블영화 사상 처음으로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된 것도 같은 이유로 보인다. 이번 오스카 시상식에선 양자경 주연의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작품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여우조연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의상상, 음악상, 주제가상 등 11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돼 수상 행진이 예상된다. 이렇듯 아시아계에 문호를 넓히고 다양성을 지향하는 한편 화제몰이까지 염두에 둔 아카데미 시상식의 방향성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 속에서 '기생충' '미나리'로 이어진 K-무비 바람은 사라져 아쉬움을 자아낸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1.26 07:00
영화

‘헤어질 결심’ 후보 탈락에 외신도 물음표 “당황스런 결정”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지 못하자 외신에서도 ‘의외의 결과’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24일(현지시간)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 후보로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EO’(폴란드) ‘더 콰이어트 걸’(아일랜드) 5편을 선정했다.‘헤어질 결심’은 지난해 12월 21일 발표된 예비 후보 15편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결국 최종 후보에는 들어가지 못해 3년 만의 오스카행이 무산됐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이후 한국 영화는 아카데미 최종 후보작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외신에서도 ‘헤어질 결심’이 후보작에 오르지 못한 것을 두고 의문을 표현했다. AP 통신은 “올해 가장 큰 놀라움 중의 하나는 호평을 받은 박 감독의 로맨틱 누아르 ‘헤어질 결심’이 (후보에서) 배제된 것”이라고 짚었다.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적어도 ‘헤어질 결심’은 국제영화상 후보로 확실해 보였고 박 감독도 감독상 깜짝 후보로 거론됐다”며 “하지만 아카데미는 박 감독을 무시했다. 글로벌 영화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고 두드러진 영화감독 중 한 명에게 때늦은 오스카의 순간을 줘야 할 기회마저 놓쳤다”고 전했다.인사이더는 “‘헤어질 결심’의 후보 탈락은 올해 가장 큰 퇴짜 중 하나다. 일부 사람은 ‘아카데미의 억지’라고 했다”며 화가 난 영화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IT·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 매셔블은 “칸영화제 선두주자였던 ‘헤어질 결심’을 무시하기로 한 아카데미의 결심은 절대적인 범죄”라고 비판했다.황진미 대중문화 평론가는 ‘헤어질 결심’의 오스카행 불발에 대해 “오스카 입장에서 생각하면 한국영화가 최근 상을 많이 받아서 피로감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아카데미의 틀을 깨는 것은 좋지만 한국영화에 편중되게 봐운 것은 아닌가 하고 (내부에서) 생각할 수 있을 듯 하다”고 말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1.25 10:09
영화

‘헤어질 결심’ 아카데미행 오는 25일 결정...전문가 예측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은 오스카 레이스를 이어갈 수 있을까.최근 미국에서 열리는 각종 영화 시상식에서 박찬욱 감독은 연이어 고배를 마셨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LA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비영어 작품상을 아르헨티나의 ‘아르헨티나, 1985’에 내줬다. 이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도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에 인도 영화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가 수상했다.하지만 오스카(아카데미의 다른 이름) 레이스를 포기하기엔 이르다. ‘헤어질 결심’은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영화상 1차 후보로 지명된 상태다. 골든글로브와 크리틱스초이스에서는 수상이 불발됐지만 10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오스틴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는 국제영화상을 수상했다.영화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헤어질 결심’의 훌륭한 연출력으로 감독상 후보까지 노려볼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으로 오는 24일(현지시간), 한국시간으로는 25일 아카데미행 후보작이 결정된다.황영미 평론가는 “‘헤어질 결심’은 상징적이며 상당히 뛰어난 연출력을 보이고 있지만, 사회 확산적 메시지는 약하기 때문에 작품 전체 메시지와 의미를 기본적으로 중시하는 작품 중심의 외국어영화상에는 어필하기 어려운 점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도 미학적으로 뛰어난 점이 강조되는 것이 아니라 작품상이라는 점에서 골든글로브와 유사한 점이 있기도 하지만, 워낙 뛰어난 작품이기 때문에 예단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상 등은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김헌식 평론가는 “‘헤어질 결심’은 칸에서도 감독상을 받았고, 뉴욕타임즈 등 외신에서도 감독상을 받을 것이라는 예측 기사도 나왔다”며 “예전에는 골든글로브에서 수상하면 아카데미도 수상한다는 공식이 통했지만, 이제는 그 연계성이 다소 떨어지기 때문에 수상 불발에 연연해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강유정 평론가는 “오스카는 오히려 호감도가 높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아카데미에서는 배우들의 투표수가 외국어영화상 수상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며 “영미권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인지도가 높고, 엘리트 층에서 호감도가 좋기 때문에 전망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1.22 07:00
영화

박찬욱 ‘헤어질 결심’ 美 크리틱스초이스 또 불발...인도 영화 ‘RRR’이 수상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의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수상이 불발됐다.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28회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최우수영화상에 인도 영화인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가 수상했다.이날 ‘헤어질 결심’과 함께 최우수영화상 후보에 오른 영화는 ‘바르도, 약간의 진실을 섞은 거짓된 연대기’(멕시코),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등이다.‘헤어질 결심’은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변사 사건을 수사하며 만난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크리틱스초이스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가장 큰 영화 평론가 단체인 크리틱스 초이스 협회(CCA)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방송·영화 비평가 600여 명으로 구성됐다.박 감독은 지난 10일 열린 골든글로브에 이어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를 통해 첫 할리우드에서 첫 트로피를 안기 위한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아카데미는 오는 24일 최종 후보를 발표하며, ‘헤어질 결심’이 예비 후보로 올라 있는 국제영화상 부문은 5편으로 압축된다. 시상식은 3월 12일 열린다.한편, 이날 크리틱스어워즈에는 박은빈 주연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김민하 주연의 ‘파친코’가 외국어드라마상에서 경쟁한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1.16 09:43
영화

박찬욱 ‘헤어질 결심’ 美 크리틱스초이스 또 불발...인도 영화 ‘RRR’이 수상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의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수상이 불발됐다.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28회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최우수영화상에 인도 영화인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가 수상했다. 이날 ‘헤어질 결심’과 함께 최우수영화상 후보에 오른 영화는 ‘바르도, 약간의 진실을 섞은 거짓된 연대기’(멕시코),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등이다.‘헤어질 결심’은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변사 사건을 수사하며 만난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크리틱스초이스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가장 큰 영화 평론가 단체인 크리틱스 초이스 협회(CCA)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방송·영화 비평가 600여 명으로 구성됐다.박 감독은 지난 10일 열린 골든글로브에 이어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를 통해 첫 할리우드에서 첫 트로피를 안기 위한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아카데미는 오는 24일 최종 후보를 발표하며, ‘헤어질 결심’이 예비 후보로 올라 있는 국제영화상 부문은 5편으로 압축된다. 시상식은 3월 12일 열린다.한편, 이날 크리틱스어워즈에는 박은빈 주연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김민하 주연의 ‘파친코’가 외국어드라마상에서 경쟁한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1.16 09:41
연예일반

박찬욱·박은빈·김민하 美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행...트로피는 누가 드나

감독 박찬욱과 배우 박은빈, 김민하가 미국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로 향한다.각 소속사에 따르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박은빈과 ‘파친코’의 김민하는 15일(현지시간) 열리는 제28회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에 참석을 확정했다.‘칸느 박’ 박찬욱 감독도 ‘헤어질 결심’으로 이번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 참석을 결정했다고 알려졌다.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는 미국 영화·방송 비평가들이 작품성과 출연 배우들의 연기력을 평가해 주는 상이다. 지난해에는 ‘오징어 게임’이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과 남우주연상(이정재)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올해는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 후보에 ENA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애플TV+의 ‘파친코’가 후보로 올랐다. 이 밖에 ‘1899’(넷플릭스), ‘여총리 비르기트’(넷플릭스), ‘가르시아!’(HBO 맥스), ‘더 킹덤 엑소더스’(무비), ‘클레오’(넷플릭스), ‘나의 눈부신 친구’(HBO), ‘테헤란’(애플TV+) 등도 후보로 경합한다.최우수 외국어 영화 후보에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수상 후보다.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바르도, 약간의 진실을 섞은 거짓된 연대기’(멕시코), ‘클로즈’(벨기에),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인도)도 최우수 외국어 영화 후보에 올랐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1.15 17:42
연예일반

‘헤어질 결심’ 골든글로브 불발 오스카 레이스는 ing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할리우드 첫 트로피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헤어질 결심’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더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작품상 의 수상이 불발됐다.이 부문은 산티아고 미트레 감독의 ‘아르헨티나, 1985’가 받았다. 이 영화는 ‘헤어질 결심’, ‘클로즈’(네덜란드·프랑스·벨기에),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인도)와 경쟁 끝에 수상했다.‘헤어질 결심’의 이번 골든글로브 수상 불발은 아쉽지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반전을 일으킬 가능성은 남아 있다. ‘헤어질 결심’은 오는 3월 개최되는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 예비 후보에 포함돼 ‘아르헨티나, 1985’, ‘서부 전선 이상 없다’ 등 15개 작품과 최종 후보 다섯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뉴욕타임스, 버라이어티, 할리우드리포터 등 주요 외신들은 ‘헤어질 결심’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주연상(탕웨이) 등 주요 부문 후보에 올라야 한다고 분석해왔다. 올해 ‘골든글로브’의 외국어 영화상 부문의 경쟁이 특히 치열했던 점을 고려할 때 ‘헤어질 결심’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은 아니더라도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에서 수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또한 차후 아카데미를 점지하기 좋은 오스틴 비평가협회상에서 국제 영화상 부문을 수상하며 골든글로브의 아쉬움을 달랜 데 이어 오스틴 비평가협회상이 꼽은 2022년 최고의 영화 4위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달성하는 등 전망은 아직 밝다. 평론가들 역시 긍정적 반응이다. 강유정 평론가는 “예술성과 작품성에 더 치우친 ‘헤어질 결심’이 아카데미에서 오히려 호감도가 높을 것이라고 본다”며 “아카데미에서는 배우들의 투표수가 외국어 영화상 수상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영미권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인지도가 높고, 엘리트층에서 호감도가 좋기 때문에 (전망이 좋다고 본다)”고 내다봤다.황영식 평론가는 “‘헤어질 결심’은 한국적인 경향이 강하다 보니 그런 점에서 ‘아르헨티나, 1985’에 밀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헤어질 결심’은 칸영화제에서도 감독상을 받았고, 이번에 뉴욕타임스에서도 ‘헤어질 결심’의 아카데미 수상을 예측했다. 골든글로브에서 수상하면 아카데미에서도 수상한다는 생각이 많지만, 이제는 연계성이 떨어진다. 이번 수상 불발에 연연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지난해 10월 북미 개봉 후 주요 외신의 호평을 받으며 다수의 해외 영화제에서 상을 휩쓴 ‘헤어질 결심’이 아카데미에서는 수상의 영광을 안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인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제75회 칸영화제 감독상을 시작으로 뉴욕 영화제, 미국 판타스틱 페스트, 토론토 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 지난해 12월 6일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2022년 10대 영화로도 꼽혔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1.12 06:20
영화

수상은 못 했지만… 한국 영화의 자부심, 박찬욱이 걸어온 길

박찬욱 감독이 ‘제 8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골든글로브’)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데는 실패했지만, 한국 영화계에는 또 하나의 유의미한 발자취였다. 그 어느 때보다 예측이 어려웠던 이번 ‘골든글로브’ 외국어 영화상 부문에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RRR', ’서부전선 이상 없다‘ 등과 경합을 펼쳤다. 최종 수상작은 ’1985‘였다.박찬욱 감독을 ‘골든글로브’ 후보에 올린 작품은 지난해 6월 국내에서 개봉한 ‘헤어질 결심’이다. 산 정상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변사 사건을 수사하던 해준(박해일 분)이 남편의 죽음 앞에서 특별한 동요를 보이지 않는 서래(탕웨이 분)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로 박찬욱 감독은 지난해 ‘제 75회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박찬욱 감독의 첫 15세 관람가 로맨스로도 주목을 받았다.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 권력자들의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 ‘아카데미 시상식’보다 먼저 개최하는 것을 규칙으로 삼고 있다. 그 해에 시상식이 주목하는 작품은 어디나 비슷하게 마련이기 때문에 ‘골든글로브’의 수상 결과가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지명 및 수상의 지표로 여겨지기도 한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역시 지난 2020년 ‘골든글로브’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외국어 영화상을 받은 뒤 그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른 바 있다.비록 수상에는 실패했으나 박찬욱 감독은 그간 ‘칸영화제’ 3회 수상을 비롯해 영화계에서 다양한 족적을 남기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세계에 떨쳐왔다. 특히 2004년 ‘올드보이’로 들어올린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트로피는 한국은 물론 세계 영화계에도 큰 충격이었다.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받았을 당시 박 감독은 “이제 내 인생에는 내릭막길밖에 없다”는 농담을 던졌다. 하지만 그는 이후에도 안주하지 않았다. 이후 ‘박쥐’(2009)로 심사위원상을, 지난해 ‘헤어질 결심’으로 마침내 감독상을 받았다. ‘칸영화제’에 4번 후보로 올라 3번 수상했을 만큼 타율이 좋아 ‘깐느 박’이라는 별명도 얻었다.이제는 작품성, 예술 영화를 대표하는 이름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초창기 작품인 ‘공동경비구역 JSA’는 박찬욱 감독의 필모그래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공동경비구역 JSA’는 전국에서 약 580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쉬리’(1999)와 함께 국내 관객 500만 시대를 열었다. 이 작품으로 ‘도빌영화제’ 작품상, ‘시애틀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도 받았을 만큼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2023년 현재까지 박찬욱 감독이 국내외에서 받은 트로피는 50개가 넘는다. 이에 힘입어 ‘제 63회 베니스국제영화제’(2006)에서는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을 지내며 한국 영화의 격을 높였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박 감독에게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박찬욱 감독의 농담처럼 누군가에겐 국제적 시상식에서의 수상이 인생의 정점이며 그 후엔 내리막기만 있었을 수 있다. 하지만 박찬욱 감독은 안주하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며 자기 자신은 물론 한국 영화계에도 영광의 순간을 숱하게 안겼다. 영화 ‘아가씨’(2016)로 ‘제 71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그는 ‘헤어질 결심’을 또 한번 ‘제 75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4개 부문 예비 후보에 올려놨다. 최종 후보는 오는 17일(현지 시간) 공개된다. 2023.01.11 12:03
영화

박찬욱 ‘헤어질 결심’ 오스카 레이스 시작...골든글로브 쟁취할까

영화 ‘헤어질 결심’은 오스카행 티켓을 끊을 수 있을까.11일(한국시간) 오전 10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의 골든글로브 수상 여부가 밝혀진다.올해 제 80회를 맞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아카데미 시상식과 더불어 미국 영화 시상식의 양대산맥으로 통한다. 통상 골든글로브에서 상을 타게 되면 아카데미에서도 수상 확률이 올라간다. 박찬욱 감독의 오스카 행이 이번 골든글로브 수상 여부를 통해 점쳐질 수 있다는 얘기다. 앞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도 골든글로브 수상에 이어 아카데미 4관이라는 역사를 쓴 바 있다. ‘헤어질 결심’은 이번 시상식에서 비영어 작품상(전 외국어 영화상)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함께 수상 후보로 이름을 올린 영화들도 쟁쟁하다. 독일의 에드바르트 베르거 감독이 만든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미트레 감독의 ‘아르헨티나, 1985’, 벨기에 루카스 돈트 감독의 ‘클로즈’, 인도 SS 라자몰리 감독의 ‘RRR’ 등이다.가장 강력한 경쟁작으로는 반전 메시지를 담은 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다. 미 매체 버라이어티는 ‘서부 전선 이상 없다’를 이번 골든글로브 비영어 작품상으로 예측했다. 전쟁의 참상을 담담하게 보여주며 반전 메시지를 담은 ‘서부 전선 이상 없다’는 넷플릭스의 지원을 업고 호평을 받았다.그러나 ‘헤어질 결심’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헤어질 결심’은 이미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국제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으며 그 위력을 보였다. ‘헤어질 결심’과 같이 이번 골든글로브 비영어 작품상에 이름을 올린 작품 중 칸에서 상을 받은 작품은 ‘클로즈’(심사위원 대상) 뿐이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1.1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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